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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스케이트보드타고...

지난 8월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다섯 개 종목을 추가하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포함시켰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았는데, 특히 현재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보더들의 반대가 꽤 심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스케이트보드를 경쟁스포츠가 아니라 자기표현 행위라는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올림픽을 위한 경쟁스포츠로 변형되는 것과 이를 이용한 상업화를 우려했습니다. 특히 IOC위원장에게 보낸 온라인 진정서는 순식간에 1만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벌써부터, 주말이면 뚝섬유원지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아들 국가대표 특기생 시키겠다는 열정에 타오르는 부모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고 하니... 문화의 변질과 상업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얘기가 너무 딴데로 흘렀네요.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서...

 


 

오늘은 3D프린터로 만든 스케이트보드 소식을 전합니다.
미국 샌디에고의 3D프린팅 업체 SD3D는 데크 뿐만 아니라 트럭과 휠까지 3D프린팅해서 만든 스케이트보드를 공개했습니다. (업체 홍보하는데는 이렇게 잘만든 출력물만한게 없겠죠^^)

 

총 네파트로 구성된 데크는 3DXTech의 카본파이버나일론 필라멘트 1Kg을 사용하여 3D프린트하였습니다. 스케이트보드는 각종 트릭이 많아서, 엄청난 힘이 데크에 가해지기 때문에 쉽게 휘거나 부러질 수 있어 강도와 탄성이 뛰어난 재료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데크 아래는 세 개의 금속 로드가 데크를 지탱해주도록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기어형태의 바퀴는 Taulman3D의 나일론910 필라멘트를 사용했습니다. 
트럭의 바디는 데크와 같은 카본파이버나일론을 선택했고, 부싱은 Taulman3D의 PCTPE를 사용하여 좀 더 소프트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의 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 스케이트보드는 스케이트보딩 미디어 채널인 Braille Skateboarding으로 보내져 시험 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언박싱할때 처음 등장하는 3D프린티드 로고가 이 채널의 로고입니다.

 

동영상이 좀 긴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Aaron Kyro가 처음에는 이 스케이트보드로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 겁을 좀 냅니다. 부러질 것 같기 때문인데, 동영상 후반에 가면 결국 데크 뒷쪽이 부러지네요.^^

어떤 프린터로 제작했는지는 안나와있지만, 필라멘트를 봐서는 일반 데스크탑 3D프린터를 사용했을텐데 이 정도까지 만들었다는 것도 충분히 박수받을만 한 것 같네요.

이상으로 오늘 소식을 마칩니다.

참고) https://3dprint.com/151879/sd3d-3d-printed-skate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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