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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의 사례로 보는 데스크탑 3D프린터 활용성

얼티메이커(Ultimaker)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회사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기본 철학도 맘에 들지만,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고, 특히 데스크탑 3D프린팅의 활용 사례들을 포스팅 하곤 하는데, 괜찮은 정보가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ABB Robotics에서 Functional Prototyping에 데스크탑 3D프린터를 활용한 사례가 올라왔는데 좋은 내용인 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

 
 

 

ABB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전력, 자동화, 로봇 등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이 회사의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자동차, 전기, 제조 산업의 여러 분야에 맞는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한 YuMi는 사람과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으로 양팔을 사용하여 작은 부품을 조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품을 집고, 들어 올리고, 제 자리에 놓고, 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손가락(그리퍼)가 필요합니다. 

이 손가락들을 개발,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프로토타입들이 필요했겠죠.
YuMi의 공동 개발자인 Guillaume Pradels이 3D프린터로 이 프로토타입들을 만들어 보자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는 프로토타입들도 금속으로 제작해왔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든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3D프린트된 모델을 들고 돌아왔을 때 결과물을 보고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방법인 알루미늄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을 때는 엄청난 비용과 함께 엄청난 시간 (모델 하나에 5주)이 소요되었지만, 데스크탑 3D프린터를 이용했을 때는 비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 한 시간 만에 원하는 모델을 컴퓨터에서 현실세계로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에 3D프린팅이 그들이 원하던 해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봇 손가락을 현장에서 바로 3D 프린팅 하게 되면서 ABB는 전체 공정을 수 주에서 며칠 단위로 줄일 수 있었으며 그중 3D프린팅 하는 시간은 고작 몇 시간에 불과했습니다. 

"주문,배송과 같은 모든 절차 없이 새로운 디자인을 책상에서 바로 프린트할 수 있게 되었어요. 3D프린팅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더 많은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_ Guillaume Pradels

ABB Robotics, Functional Prototypes for the YuMi robot - Ultimaker: 3D Printing Story
 

사람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는 것에 대해 매우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것, 해온 것이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야 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닌데 말이죠.

오늘 ABB의 사례와 같이 이렇게 큰 다국적기업에서도 늘 해오던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재료와 방법을 바꾸고 많은 이점을 얻고 있는데, 우리도 '우리는 이래서 안돼, 적용할만한 게 없어...'에서 벗어나 주위를 좀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상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참고: https://ultimaker.com/en/stories/22391-functional-prototyping-at-abb-rob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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