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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 살리기, 인간 살리기...
"세계 바닷속에 최소 15조 개에서 많게는 51조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몇일 전 인터넷뉴스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 걸려있던 기사라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이 계시면 한번 읽어볼만한 내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2&aid=0003087422&sid1=001

 

아무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 (World Oceans Day)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의 해안에는 12M 길이의 플라스틱 마돈나가 만들어졌었습니다. 이는 브라질 아티스트인 Eric Fuly가 네덜란드 아티스트 Peter Smith(오늘의 주인공)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것인데, 엄마가 아이에게 수유하는 모습이고, 의도치 않게 자신의 아이에게 플라스틱 독을 수유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플라스틱 마돈나의 축소버전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Fabcity에서 공개됐는데, Peter Smith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재료로 3D프린팅한 것이라고 합니다.

Peter Smith는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을까요.

매년 80억 kg (분당 1만5천kg)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매년 80억 킬로그램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버려지고 있는데, 그중 극소수만이 다시 건져진다고 합니다.
이 플라스틱을 위 기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먹이사슬의 제일 아래 집단 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영국해안에서 잡히는 대구의 33%에서 위장에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지역 내 게와 새들의 경우 그 수치가 80%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Peter Smith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 하나씩만 줍는다면 이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하여 KLEAN 재단을 설립하였습니다. 

"저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줍는 창피함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세상을 바꾸자고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습니다." _ Peter Smith

그 첫번째 스텝이 위에 소개드린 플라스틱 마돈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100% 지역내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워서 만든 것입니다. 아쉽게도 Peter 본인은 신장질환으로 리우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지만 선생님이자 아티스트인 Eric Fuly와 수많은 지원자들이 이 프로젝트를 현실화시켰습니다.

Peter의 다음 목표는 내년 여름 네덜란드 해안가에 12M길이의 플라스틱 마돈나를 3D프린트하여 전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네 명 중 한명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다면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lastic Madonna - Making Of @ Rio de Janeiro
Onthulling Plastic Madonna Amsterdam

저는 여름철 테이크아웃 음료를 줄이는 것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야겠네요.
덥다고 하루에 몇잔씩 사마시는데, 생각해보니 여름 용기는 플라스틱이었네요.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3D프린터는 플라스틱과 관련이 많습니다. 
각종 플라스틱이 3D프린터의 주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죠.

쉽게  "플라스틱 + 3D프린터 = 환경 파괴 원인"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이를 "플라스틱 + 3D프린터 = 환경도우미"로 역발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사업체, 기관, 단체가 많습니다. PET,PP,PE 등 각종 플라스틱 재활용 재료부터 생산물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말고 3D프린터에 넣어라!"는 거죠^^

아디다스도 Futurecraft중창을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어서 지난 연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진정성이 있던, 홍보수단이던, 기업전략이던... 이런 식의 접근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쪽 저쪽 크라우드 펀딩에서 본 재활용 필라멘트도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회사들은 약은 행동이라고 해도, 소비자들에게 '착한소비'라는 당위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들을 사용합니다.
1) 우리는 환경을 생각해서 생분해 필라멘트/재료를 제조. 판매합니다
2) 우리는 환경을 생각해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재활용 필라멘트를 제조, 판매합니다
3) 우리 제품은 모두 재활용 필라멘트만을 사용했습니다. 판매수익의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합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크라우드펀딩사이트 와디즈에 올라온 커피필라멘트도 이런 식의 접근법을 택했죠. 앞으로 개인용 3D프린팅 시장이 커진다면 사업하시는 분들은 한번씩 고려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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